5년을 사귄 사람과 500일만에 결혼한 사람 생활

뭐 숫자는 숫자에 불구한거지만, 대충 그 차이를 두고자 저런 제목을 썼다.


나의 주위에는 묘하게도 엄청 오랜 기간 동안 한 사람과 연애를 하는 사람이 많다.
물론, 중->고->대 이렇게 오는 사람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 중에서도 많은 편이다.



아는 사람 중 한명은, 초등학교 때 부터 알고 지내다가, 중, 고등학교 때도 인연이 계속 되어 결국 대학교 때 사귀었고
군대가면서 헤어졌지만, 재대 이후 다시 만나 다시 사귀었다가, 몇 년 간의 연애 생활 끝에 결혼한 분도 계신다.


아무튼...그렇게 보다 보면 묘한 일이 자주 일어난다.


100일, 200일, 300일, 1년, 500일, 777일, 1004일 등등...뭐 이리저리 수 많은 기념일이 존재하는 연애 세계에서,
대부분의 연애는 1년을 넘기기가 힘들다.


내 동생만해도 50여명을 사귀면서, 100일을 넘겨본 적은 1/10에 불구하고, 주위의 많은 커플들이 1년을 채우지 못하고
깨진다.



그러한 가운데 지독하게 살아남아, 1년, 넘어서 2년, 5년 까지 사귀는 커플들도 있다. 처음에 말했듯 이런 커플은
대부분이 중학교 때나 고등학교 때 부터 사귀어 온 커플이다. 아닌 커플도 있다 물론.



그렇기 때문일까, 그렇기 때문에 의외일까. 대부분 어린 커플들은 그냥 사귄다는 마냥 즐거운 일에 매달리기 마련이고
그러한 추세 때문에, 많은 연애를 하고자 하는 사람도 꽤나 있다.

뭐 걔중에는 결혼이란것을 생각하고 사귀는 정신연령이 높은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진득하게 한 사람과
오래사귀거나 한는 둥. 말이다.


이러저러한 상황이지만, 대부분 어린 커플들이 그렇듯, 쉽게 깨어지기도 한다. 오래가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그래서 오히려 오래가는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그에 비해서 대학생 이후의 커플들의 경우엔 특히, 대학 졸업후의 커플들에 있어서는 100, 200일 하는 그 기념일이
매우 실감나게 느껴지지 않을까한다.


이 사람을 놓치면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 부터해서, 그 사람의 여러 사회성을 알고 있고, 이 때의 커플들은 거의가
결혼을 전재로, 하다 못해 그 만큼에 해당하는 기대심리를 가지고 있기에 상대방의 많은 것을 알고 싶어 하기도하고

상대방에게서의 모든 조사를 치밀하게 하는 성향이 강하다.



그렇다보니 아이러니 하게도, 이런 사람들이 오히려 사귀는 기간이 짧으면서도 빠르게 결혼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나의 주위에는 지금, 250일을 사귄 커플, 500일 커플, 2여년이 된 커플, 5여년이 된 커플이 있다.


저 커플들의 나이대는 대학생들이다. 4학년은 없지만 1,2,3학년인것이다.



사실 뭐, 대학생 결혼 이런건 없으니까(...) 넘어가고...저 중애 결혼을 전재로 사귀는 커플은....있는지는 나도 모른다.



그리고 내가 아는 사람 중에 한명은 10개월 사귀고 결혼한 사람이 있다. 나이로 보자면 대학교 4학년이다.


사실 결혼을 전재로 사귄건 아니다 이 커플은.



다만 사귀다가 보니 서로 마음이 맞았고, 서로 이제 사회인이고 해서 동거하다가 보니까 결혼까지 가게 된 것이다.



꼭 그런게 아니라도, 사회인 중에서는 지금 5년 이상 사귀는 사람도 있다. 내가 일방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 중에도
그런 사람이 있는데, 사회인이라고 오래 사귄다 해서 결혼하는건 아니더라.


그리고 초 단기간에 결혼하는 사람도 있었다.


사고 쳐서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는 사람도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잠시 일 했던 곳의 상사중 한명이, 군대 갔다가 나오니까, 쌍 방 집안 합의가 되어있어서 결혼하게 된
분이 계시다. 더해서 여자가 워낙 순진한건지 착한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바로 yes! 해버렸다고 한다.

한번도 안본건 아니지만 사귀지는 않은 사람이라는데, 뭐 아무튼 그런거고.


나도 하마터먼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사람과 약혼까지 갈 뻔 한 일도 있다.


흔히 옛 어른들 끼리 말하는, '우리 애 낳아서, 아들/딸이면 둘이 결혼시키자 호호호' '그래 호호호' 뭐 이런거다...

실제로 그게 이루어져버리고, 그럼 둘이 결혼시켜야겠네 호호호, 가 되어버렸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부모님의 친구분들이 다른 도시로 이사 가버리고, 우리 가족도 이사를 해버려서 연락이 상당히 두절 되어있다가,
내가 고등학교 때 연락이 되어버렸다.

허나 역시 장난이었는지 다행스럽게 그 사건은 잊혀졌다.



아무튼 그렇다.


제목을 보듯이 5년을 사귄 사람이 있지만서도,
500일만에 결혼한 사람도 있는거다.



뭐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서 내 동생은..


얼마전에 사귄지 하루만에 깨지더니 이번엔 보름만에 깨져버렸다.



아무튼 대단한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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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애망상 -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리는 걸까 2008/10/25 00:46 #

    5년을 사귄 사람과 500일만에 결혼한 사람에 엮습니다.내가 남자와 사귀면서 못 해 본 것 -리스트를 찾다가 읽게 된 포스팅인데..제 경우에는 만났던 사람과 100일을 넘기지 않으면 사귀었던 사람으로 치지 않아요;(상대방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미안하지만 명단에 없으십니다..orz)만나고 그 사람을 알게 되고 익숙해지는 시간들에 적어도 100일 정도의 시간은 걸린다고 생각하니까요.하지만 연애,라던가 사귄다는 용어에 있어서는&nbs...... more

덧글

  • 르리엔 2006/07/31 15:54 # 답글

    하루히인가?..5분만에 깨진 애인은 없나요 ㅌㅌ
  • 역설 2006/07/31 15:56 # 답글

    주변에서 며칠됐네 며칠됐네 이러다가 깨지는 거 보는 건 참 난감하더군요.

    ....하루만에 깨지고 보름만에 깨지고 라니.... 쿨럭
  • 토우 2006/07/31 17:26 # 답글

    아, 포도 맛있었는데 벌써 다 먹었[퍽]

    크흠... 음... 로미오와 줄리엣이 만나서 5일만에 죽었다던가요ㄷㄷㄷ
  • 가일 2006/07/31 17:57 # 답글

    사람이 좀 진중한 맛이 있어야..[순전히 개인적 취향입니다]

    결론은 길게 사귀던 짧게사귀던 전부 다 염장질이네요.
  • memi 2006/07/31 19:51 # 답글

    그래서 이글의 논점은..동생의 대단함?
  • 삼손 2006/07/31 21:16 # 답글

    그러니까 하고 싶은 말이 뭐냐...
    동생이 남자의 적이라고? 그녀석 때려줄까?
  • Andy_K 2006/07/31 23:31 # 답글

    카이씨 결혼할때가 된겁니다
  • 가넷 2006/08/01 04:28 # 답글

    그러고보니 카이 링크했네. 예전에 안했더니..
  • 길가던카이 2006/08/02 09:22 # 답글

    르리엔 / 말이 하루지...사실 놀기는 3시간도 안놀았을겁니다.

    역설 / 그렇죠...눈물

    토우 / 전 로미오와 줄리엣 너무 좋아합니다. 하악하악

    가일 / 그렇ㅅ브니다 염장! 젠장! 된장!

    memi / 제가 제 동생에게 가장 닮고 싶은게, 키, 얼굴, 여자...

    삼손 / 네놈이 할 소리가 아니거든...

    앤디 / 헔! 님 맨허좀?

    가넷 / ...그랬었던가
  • 유클리드시아 2008/10/25 01:03 # 답글

    하루만에..-ㅅ-;;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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